경제
EDGC, 배양육 생산 기술 글로벌 경쟁력 확보
입력 2020-12-29 11:43 

글로벌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최근 3D 프린트를 사용한 배양육 세포 제작 관련 논문을 SCI급 국제 저명 학술지 '폴리머(Polymers)'에 게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EDGC가 농생명공학벤처기업 노아바이오텍과 지난 6월부터 실시해 온 인공고기 배양육 관련 공동연구의 일환이다.
논문명은 '3D Printer를 사용한 배양육 세포 제작용 틀(scaffold) 고속 제작 방법 연구'로 배양육 대량 생산에 필요한 핵심 플랫폼인 틀에 대한 제작 기술 개발 연구 내용이 담겼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로 제작한 틀을 사용해 세포를 배양할 경우 세포생존력을 95% 이상 확보할 수 있어 배양육 대량 생산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틀 제작에 필요한 바이오 잉크(생체재료 및 세포)를 단순화하는 기술도 개발해 원가 절감과 식용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신상철 EDGC 공동대표는 "이번 연구는 글로벌 배양육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아바이오텍의 기술 노하우와 EDGC의 글로벌 전략이 함께하여 완성될 수 있었다" 며 "코로나 펜데믹 이후 변화하는 식품 시장 트렌드에 맞춰 통제된 환경에서 개발된 안전한 음식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EDGC의 전략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혁신적 생명공학 기술이 반영된 배양육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EDGC는 지난 6월 서울대 박용호 교수가 창업한 노아바이오텍과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소 근육 유래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는 배양육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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