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투자전문가 3명 중 2명 "바이든 대통령 취임하면 뉴욕증시는…"
입력 2020-12-29 10:24  | 수정 2020-12-30 10:36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재임 기간의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때보다 나쁠 것이라는 투자전문가 설문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지난 14∼23일 최고투자책임자(CIO),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 투자전문가 100여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에서 67%가 벌인 이렇게 답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면 바이든 정부 증시가 더 좋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3%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월 취임한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0% 이상 올랐다.

이에 대해 CNBC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과 규제 완화가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부유층 증세를 주장해온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은 이런 관점에서 증시에 좋을 수 없다고 CNBC는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바이든 정부의 정책이 시장 전체에 역풍으로 작용하겠지만 일부 분야는 상대적인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비필수소비재, 금융 등을 선호업종으로 제시했다.
다만 CNBC는 응답자 가운데 약 3분의 2는 내년말 다우지수가 3만5000선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5% 정도는 4만선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반면 약 10%는 2만5000선을, 18%는 3만선을 예상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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