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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바둑 1·3위 슈퍼매치, 다큐멘터리로 다시 본다
입력 2020-12-29 10:09  | 수정 2020-12-29 10:12
세계랭킹 1위 신진서(오른쪽) 9단과 3위 박정환(왼쪽) 9단이 7번기로 맞붙은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슈퍼매치’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29일 바둑TV로 방영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세계랭킹(Go Ratings) 1위 신진서 9단이 3위 박정환 9단과 7번기로 우열을 가린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슈퍼매치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오는 29일 오후 10시부터 바둑TV로 방송된다.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승부, 바둑으로 돌아가다는 지난 2일 막을 내린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vs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인공지능이 아닌 사람 대 사람의 바둑 대결이 오랜만에 미디어를 장식했다. 코로나19로 굵직한 대회들이 연기되고, 비대면 온라인 대국으로 돌아선 2020년. 한국을 대표하는 두 기사의 자존심을 건 ‘끝장 승부 소식은 마치 한국 바둑이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한 것처럼 연일 화제였다. ‘가뭄에 단비처럼 바둑계와 바둑 팬들에게는 모처럼 설레는 시간이었다.
두 기사를 더욱 빛내준 데는 천혜의 남해의 절경이 있었다. 매일 보던 대국장이 아닌 은은한 파도 소리, 소나무 숲의 향기로움이 함께했던 대국 풍경은 두 기사의 경기 내용과 함께 바둑 팬들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됐다.
대국만으로도 힘든 일정이지만,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슈퍼매치 현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두 기사는 사인회와 사진 촬영 등에 열심히 임했다. 세계 최정상급 기사들답게 대국장 밖에서도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은 채 바둑에 임하는 모습도 ‘아름다운 승부, 바둑으로 돌아가다에서 공개된다.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은 ‘아름다운 승부, 바둑으로 돌아가다를 통해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슈퍼매치를 어떻게 복기하고 있는지도 밝힌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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