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나항공, 코로나19 백신 완제품 '스푸트니크V' 첫 해외 수송
입력 2020-12-29 10:00  | 수정 2021-01-05 10:03
아시아나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을 처음 해외로 수송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러시아에서 개발해 국내 제약업체 한국코러스가 위탁생산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지난 25일 1차로 운송한 뒤 이날 10시 20분 인천발 모스크바행 화물기 OZ795편으로 2차 운송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백신 수송을 위해 운송 초기 단계부터 화주 및 화물 수속 대리점과 파트너십을 맺고 포장부터 항공 운송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컨설팅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백신은 -20℃의 온도로 운송해야 해 생산공장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천화물터미널, 항공기, 모스크바 화물터미널까지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콜드체인(저온 유통망) 유지에 주의를 기울였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운송을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천공항화물터미널 내 특수 창고 시설 재정비, 해외지점 콜드체인 시설 현황 점검 등 사전 준비에 힘써왔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특수 컨테이너업체 5곳과의 계약을 통해 극저온(-60℃ 이하), 냉동(-20℃), 냉장(2∼8℃) 수송이 모두 가능한 콜드체인 구축에 주력했다"며 "25일 1차 수송을 성공적으로 마쳐 백신 수송 능력을 입증한 만큼 국내 백신 도입이 시작되면 안전하게 국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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