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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장훈 "박철과 나눔 중 쪽방 할아버지에 심폐 소생술"
입력 2020-12-29 09: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가수 김장훈이 박철과 나눔 중 쪽방촌에 살던 할아버지에게 심폐 소생술을 했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기부 천사 김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장훈은 ‘쪽방촌에서 만난 숨 쉬지 않던 할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김장훈은 올해 봄 봉사활동 중 숨을 쉬지 않는 할아버지에게 심폐 소생술을 해 화제를 모았다.
김장훈은 배우 박철과 나눔 브라더스다. 박철이 진짜 좋은 일을 많이 한다. 전화 와서 우리 형도 신부인데 코로나로 오지 못하는 분들께 배달 같이하자고 하더라. 신부님들이랑 배달했다. 들어가 두고 나오는데 (할아버지가) 의식이 없더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박철을 부르고, 119에 전화했다. 상황 설명하고 박철에게 전화를 넘기고 심폐 소생술을 했다. 다행히 숨이 돌아왔다. 그다음에 하늘나라로 가셨는데, 모든 사람이 최선을 다해서 혼자 방에서 외롭게 안가고 많은 사람들 보살핌 속에 병원에 가셔서 주변 분들이 덜 서늘했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장훈은 그 며칠 전 의학 드라마를 보고 베개에 대고 해봤는데, 며칠 있다가 그런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기부를 계속할 수 있는 이유를 묻자 ”원래 되게 부잣집 아들이었다. 집에 차압 세 번 들어오고 월세 8만 원 갔다가 가수로 떴다가 고등학교 중퇴하고 가시밭길을 했다. 아주 풍족한 생활과 바닥 생활을 살았다. 어디다 기준을 두냐는 거다. 풍족한 생활을 잃으면 어떻게 하는 거냐와 전 무너져도 그때 가시밭길보다 내려갈 수는 없다는 거다. 거기에 기준을 두니까 돈이 행복의 기준은 아니나 불행을 좀 막을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알지만, 돈을 쟁여놓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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