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펜트하우스' 엄기준-유진, '입맞춤' 돌이킬 수 없는 관계 시작
입력 2020-12-29 07:30  | 수정 2020-12-29 07:38
사진='펜트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어제(28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펜트하우스'(주동민 연출, 김순옥 극복) 이지아와 박은석이 본격 복수에 나섰습니다.

'펜트하우스'에서는 주단태(엄기준 분)와 오윤희(유진 분)가 새로운 관계 국면을 만들었습니다.

이날 윤희는 수련(이지아 분)이 자신을 이용한 거라고 합리화하며 딸 로나(김현수 분)만 생각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어 그는 단태와 묘한 눈빛으로 유혹하며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이에 단태는 원하는 모든 것을 윤희에게 해주겠다고 약속했고, 두 사람은 서로 입맞추고 돌이킬 수 없는 관계를 시작했습니다.

같은 시각, 단태의 손아귀에서 탈출한 수련은 로건(구호동, 박은석 분)에게 피신했습니다.


수련은 "설아(조수민 분)와 혜인((나소예 분), 석훈(김영대 분)-석경(한지현 분)이 모두 더 좋은 엄마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나 때문에 애들이 불행해진 것 같아서 미치겠다"고 괴로워했습니다.

이에 로건은 "주단태에게 벗어나서 새로운 인생 살 수 있게 도와 주겠다"고 수련을 위로했지만 수련은 "내가 새로운 인생 살 자격이 있냐. 우리 설아를 죽을 만큼 괴롭힌 아이들의 엄마였다. 이런 나를 용서할 수 없다"고 자책했습니다. 하지만 로건은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겠다. 설아랑 마지막 약속 지키겠다. 꼭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수련은 윤희를 만나 설아 사건의 증언을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윤희는 벌써 단태의 편에 돌아선 뒤였고, 오히려 단태에게 "나를 이용하라"고 적극 제안하며 새로운 관계 국면을 만들었습니다. 이에 단태는 윤희에게 수련의 행방과 뒤를 봐주는 조력자를 알아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단태는 자신을 배신한 양집사(김로사 분)를 응징하다가 구호동(박은석 분)에게서 협박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의문을 품었습니다.

윤희는 고민 끝에 수련을 만나서, 설아를 향한 복수심에 불탄 수련에게 "그러다 언니가 다치면?"이라며 걱정하는 척하면서 복수를 만류했습니다.

이에 수련은 "죄를 짓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살면 안 된다. 내 인생을 걸었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윤희는 증언을 부탁하는 수련에게 끝내 자신은 본 게 없다고 외면했습니다.

이후 윤희는 단태를 이용해서 딸 배로나(김현수 분)를 괴롭히는 청아예고 마두기(하도권 분)를 자신의 앞에 무릎 꿇렸고, 기존 헤라팰리스 아이들처럼 로나도 특별관리 대상에 올랐습니다.

한편, 윤희는 단태의 요청으로 수련의 짐을 챙기러 100층 펜트하우스에 입성했습니다. 이후 그는 수련의 의상을 입고 감상에 젖었고, 단태는 "원하는 것 모두 갖게 해줄 수 있다. 여기 펜트하우스도"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윤희는 "심수련부터 버려라.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라고 했고, 단태 역시 같은 뜻임을 밝히며 포옹했습니다.

로건은 수련에게 혜인이 미국 병원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알리며, 단태와 3일 후 모든 계약을 끝내겠다는 계획을 알렸습니다. 이어 단태와 헤라펠리스 부부와 아이들에게 미끼로 프라이빗 피아노 연주회 초청을 준비했습니다.

그는 "똑같이 당해보면 알 거다. 자신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라고 복수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또한 수련은 규진(봉태규 분)을 통해 서진(김소연 분)에게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위자료 100억의 이혼 소송을 했고, 단태에게는 이혼과 더불어서 펜트하우스와 석훈-석경의 양육권과 친권 포기와 재산의 90% 포기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서진은 "대체 와이프 하나 상대 못하고 나한테 불똥을 튀게 하냐"고 분노 폭발했습니다. 단태 역시 "한마디도 하지 마라. 당신 성질머리 달래줄 기분 아니다"라며 발끈했습니다. 이후 서진은 익명이 보낸 자신의 동영상을 혹인하고 물건을 부수며 제대로 폭주했습니다.

이에 로건과 단태는 계약을 일찍 진행했고, 공동 대표의 명의를 단태로 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이어서 로건은 계약 기념을 핑계로 헤라팰리스 부부와 아이들까지 소프라노 그레이스 조의 피아노 연주회에 초청했습니다.

하지만 윤희는 로나와 함께 로건의 호텔을 따로 찾아가서 연주회 초대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로나는 꿈에 그리던 연주회에 설렌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윤희는 헤라펠리스 부부들과 만나기로 한 장소가 다르다는 점을 알아차렸고, 로건의 방에서 눈에 익은 수련의 가방을 살짝 엿보고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이후 로건과 수련은 서로 몸조심하라고 전하고 숙소를 떠났고, 리무진에 탑승한 헤라펠리스 부부들은 파티장으로 향하는 길에 로건이 준비한 의문의 술을 마시고 쓰러져서 시한폭탄이 설치된 공간에 감금됐습니다.

그 시각, 커뮤니티에 갇힌 아이들은 우왕좌왕했습니다. 이에 로건은 "너희들 부모는 내가 데리고 있다. 죄값을 받아야 될 것 같다"고 핏빛 복수를 알렸습니다. 이어 "아무도 너희들을 도와주지 않을 거다"라고 말해 위기감을 증폭시켰습니다. 아이들은 생중계되는 부모들의 납치된 모습에 울부짖었고, 강마리(신은경 분)는 "민설아가 있던 봉고차 안에 불이 났다. 민설아가 타죽을 뻔했다"면서 헤라펠리스 아이들이 함께 설아를 괴롭혔던 폐차장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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