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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산후조리원’, 여자의 시선으로 그려 특별해”[화보]
입력 2020-12-28 15: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지난 11월에 종영한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40대에 노산을 겪은 워킹맘 오현진 역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 배우 엄지원의 화보가 공개됐다.
‘산후조리원가 하이퍼리얼리즘을 지향하며 현실적인 이야기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은 것에 대해 엄지원은 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여자의 시선으로 여성의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이 그대로 쓰인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많은 분들이 거기에 공감해 주셔서 의미가 크다. 또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많은 ‘조동(조리원 동기)배우들이 사랑을 받아 다음 작품으로 이어지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걸 이룬 것 같아 좋다”라고 밝혔다.
단순히 모성애, 엄마들의 이야기로 드라마가 국한되지 않고 한 사람의 성장 이야기로 그려지길 바랐다는 엄지원은 영화 ‘소원, ‘미씽에서도 엄마 역할을 했지만 특별한 모성애 코드를 고려하기보다는 한국 사회에서 일하는 여성으로서 내가 느끼는 걸 풀어보고 싶었다. 배우로서 대중과 이야기로 소통할 수 있는 내 그릇이 어느 정도인지 도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엄지원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1년 조금 넘었는데, 저 자체가 콘텐츠가 되는 일이잖아요. 누가 불러줘야 일을 하는 게 아니고, 제가 주체적으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서 더 재미있어요.”
친한 동료 배우들과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같은 작품을 하고 싶다고 말해온 엄지원은 선생님들이 서로 ‘오빠 ‘누나라고 부르는 걸 보면 기분이 되게 이상한데, 나중에 선생님들 연배가 되면 우리도 후배들에게 그렇게 보이겠죠? 같이 연기하면서 옛날 얘기하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김혜숙 선생님, 손숙 선생님, 유동근 선생님, 정을영 감독님 등 신인 때부터 좋은 선생님을 많이 만났다. 저도 그분들처럼 되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엄지원이 출연하는 영화 ‘방법:재차의(가제)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trdk0114@mk.co.kr
사진l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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