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등교 수업이 중단된 학교가 1만 곳을 넘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2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을 조정한 학교가 전국 15개 시·도 1만2천3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에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직전 수업일인 지난 24일(9천720곳)보다 2천283곳 급증한 것으로,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 이래 처음으로 1만 곳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기존 최다 기록은 지난 23일의 9천759곳이었습니다.
서울과 대구, 인천, 광주, 울산, 경기, 강원, 경북, 제주 9개 시·도에서 관내 전체 학교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환한 여파가 컸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4천483곳, 서울 2천6곳, 경북 1천625곳, 강원 1천25곳, 인천 783곳, 대구 740곳, 광주 603곳, 울산 403곳, 제주 318곳, 충남 6곳, 전남 4곳, 전북 3곳, 부산 2곳, 대전·세종 각 1곳에서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못했습니다.
5월 20일부터 오늘(28일) 0시까지 코로나19 누적 학생 확진자는 2천890명으로 어제(27일) 하루에만 31명 늘었습니다.
교직원 확진자는 3명이 새롭게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510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