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특별생활치료센터 협조' 상인들에게 별도 지원할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늘(28일) '제1호 경기도형 특별생활치료센터' 운영에 협조한 시흥지역 상인들에게 별도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 지사는 이날 시흥시 옛 시화병원 건물에 마련된 특별생활치료센터를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인근에 있는 옥구상가 상인들을 만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감수해야 할 피해가 생긴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특별한 희생을 하는 거니까 가능한 사업이 뭔지 기획해 보시면 별도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감염자분들이 동네에 다닐 일도 없고, 접촉할 일도 없고, 차로 들어왔다 나가기 때문에 실제로는 피해가 생길 가능성이 오히려 적다"며 "모르는 감염자가 있으면 더 위험한데 이 사람들은 관리가 되기 때문에 더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명석 옥구상가상인회장은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온 시화병원이 이전해 상가가 슬럼화되고 있었는데, 특별생활치료센터까지 들어서 더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가 어제(27일)부터 가동한 특별생활치료센터는 기존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의료기관의 중간단계 개념입니다. 경증환자 가운데 산소공급이나 수액 등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환자에 특화된 시설로 운영합니다.

이곳에는 중환자 병상 12개를 포함해 20실 72개 병상이 설치됐습니다.

의료진 100명을 포함해 경기도, 시흥시, 소방, 군경, 용역 등 총 130여명이 행정총괄, 의료·심리, 구조·구급 3개팀으로 근무합니다.

1호 특별생활치료센터 운영 상황 점검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 사진=경기도청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