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거리두기 내년 1월 3일까지 현 단계 유지…"한계상황 아냐"
입력 2020-12-27 19:19  | 수정 2020-12-27 19:44
【 앵커멘트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지 않고, 내일(28일)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내년 1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은행은 객장 내 고객을 10명 이하로 제한하는 등 방역이 강화됩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인 현재의 거리두기 수준을 정부가 내년 1월 3일까지 6일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에 따른 추이를 지켜보며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 이미 우리가 이행하고 있는 특별대책에는 거리두기 3단계보다 더 강한 방역조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방역과 의료대응 역량을 계속 확충해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환자 발생 수준에서는 한계상황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오늘(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70명, 지난 24일 이후 사흘 만에 1천 명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의심신고 검사자 양성률은 2.6%로 지역감염 위험은 여전히 큰 상태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293명, 사망자는 15명 늘어난 80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 없이 현 국면을 감소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꼭 효과가 나기를 기대합니다."

새로운 핀셋 방역도 내놨습니다.

패스트푸드점은 음료만 주문하면 착석을 금지하고, 은행 점포 내 고객을 10명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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