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트코인, 처음으로 개당 3천만 원 넘어
입력 2020-12-27 13:02  | 수정 2021-01-03 13:03

가상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개당 3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오늘(27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8분쯤 3천1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0% 넘게 상승한 것으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1비트코인 값이 3천만 원을 넘은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소폭 내려 오후 12시 30분께 2천940만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1비트코인은 오전 한때 2천999만 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2천940만 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거래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릅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약 3년 만에 2천만 원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탄 것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컸습니다. 가상화폐가 대안 안전자산으로 꼽혔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 10월에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매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상승세에 불을 댕겼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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