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광양 교회 관련 확진자 5명 추가…"성탄절 모임 가졌다"
입력 2020-12-27 11:07  | 수정 2021-01-03 12:03

전남 광양에서 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해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됩니다.

오늘(27일) 광양시에 따르면 오늘 5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양 71∼75번인 이들은 중마동 한 교회의 신자와 가족들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앞서 광양 68∼70번(3명)도 이 교회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교회와 관련돼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광양 68번은 24일부터 근육통 등 증상을 보였으며 25일 확진됐습니다.

광양 68번은 다른 신자들과 함께 성탄절 공연 준비 등을 위해 그제(25일) 교회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양시는 교회 신자 38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동선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확진자들은 대부분 증상이 없는 데다 감염 경로도 분명하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어 "최근 광양, 순천, 여수 등 인근지역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의심 증상이 있거나 타지역을 방문한 사람과 접촉해 의심이 들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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