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 1,100명대 "4명 중 1명은 가족감염"
입력 2020-12-26 19:19  | 수정 2020-12-26 19:46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도 1,100명 넘게 발생해 어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성탄절 연휴 기간에도 검사를 받는 사람이 몰리고 있고, 4명 중 1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소식,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132명으로 이틀 연속 네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어제 1,241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겁니다.

휴일인데도 보건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엔 6만 명 넘게 검사자가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연말연시 방역강화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있으나 지난 1주간 전국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017명으로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유지되는…."

방역 당국은 최근 3차 대유행을 분석한 결과, 가족 간 감염이 4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가족 중 가장 먼저 확진된 연령대는 40대와 50대가 가장 많았고, 특히 19세 이하 확진자는 44%가 가족에게 감염됐습니다.

사회생활을 통해 감염된 뒤 배우자와 자녀, 부모에게 전파하는 양상입니다.

정부는 내일 오후 중대본 회의를 열어 사회생활까지 멈추는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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