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혼조 'FRB 해석 논란'
입력 2009-06-25 06:06  | 수정 2009-06-25 08:44
【 앵커멘트 】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에 대한 엇갈린 해석이 나오면서 다우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유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중 강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미 연준의 경제전망과 그에 따른 대책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져 다우지수만 하락했습니다.

OECD가 30개 회원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높이고, 미국 5월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1.8% 증가한 것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라클과 몬산토의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은 것도 지수 상승을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미 연준이 발표한 통화정책 성명이 경제 회복에 무게를 뒀다는 분석과 당분간 어렵다는 판단이 맞서는 모습입니다.


연준 발표 직후 다우는 하락 반전했고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28% 하락한 8299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1.55% 상승한 1792를 나타냈습니다.

S&P500지수도 0.65% 상승한 900을 기록했습니다.

차세대 항공기 인도가 늦어질 거라는 소식에 보잉은 이틀째 급락하면서 다우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유럽증시는 경기개선 기대감에 영국이 1.2%, 독일이 2.7%, 프랑스가 2.2% 각각 올라 사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57센트, 0.8% 하락한 배럴당 68달러 67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금속은 상승했지만, 농산물 가격은 혼조를 보였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2.7%, 알루미늄은 2% 상승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0.6%, 대두 0.4% 상승했지만, 밀은 1.4% 하락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나아지고, 연준이 결국 인플레 대책으로 갈 거라는 전망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금값은 10달러 10센트 1% 오른 온스당 934달러 4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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