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이 어제(25일) 이임 인사차 총리관저를 방문한 남관표 주(駐) 일본 한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일제 징용 노동자 배상 소송에 대한 한국 측의 적절한 대응을 재차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남 대사는 가토 장관에게 내년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고, 두 사람은 이를 위해 양국이 협력한다는 데는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또 남 대사와 가토 장관은 일본인 납치 문제를 포함한 북한에 대한 대응에 양국이 긴밀히 협력한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남 대사의 후임으로 강창일 전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내정했다고 지난달 발표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장관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모레(28일) 5주년을 맞는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한국 측에 합의 내용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오늘(26일) 보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