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 사의 조만간 수용 전망…올해 넘기지 않을 듯
입력 2020-12-25 19:29  | 수정 2020-12-25 19:49
【 앵커멘트 】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은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추진했던 추 장관은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그동안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주도해 왔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지난달 24일)
- "금일 총장에 대하여 징계를 청구하고 검찰총장의 직무 집행정지를 명령하였습니다."

하지만, 추 장관은 아직 법원 결정에 침묵하고 있습니다.

관심은 추 장관의 거취에 쏠립니다.

지난 16일 추 장관은 징계를 제청하며 이미 사의를 밝혔고, 문 대통령은 수용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 인터뷰 : 정만호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지난 16일)
- "추 장관 본인의 사의표명과 거취 결단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숙고하여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

법조계에선 윤 총장의 징계를 놓고 추 장관이 사실상 완패를 당한 만큼 교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공개적인 사과를 한 만큼 추 장관 사의 수용 시점은 올해를 넘기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추 장관의 사의가 수용되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대행 체제가 유력한데 이 차관이 최근 택시 기사 폭행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는 점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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