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딜 테마 ETF, 자금유입 `탄력`
입력 2020-12-25 15:18 

디지털과 그린을 두 축으로 하는 한국형 뉴딜펀드의 조성 논의가 이어지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증시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뉴딜 지수의 상승률이 두드러지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모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뉴딜 테마의 ETF가 최근까지 높은 설정액 증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11월 잇달아 출시된 '미래에셋 TIGER KRXBBIG-K뉴딜' ETF와 'NH아문디 HANARO FnK-뉴딜' ETF는 최근 1개월 새 국내주식형 ETF(레버리지 상품 제외) 가운데 설정액 증감 3~4위를 기록했다. 자금 순유입 규모는 각 740억원, 733억원에 달했다.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의 핵심 산업 분야 중 하나인 5G와 수소경제에 투자하는 'KB KBSTAR Fn5G테크'와 'KB KBSATR Fn수소경제테마' ETF 역시 최근 한달 사이 설정액이 각각 320억원, 260억원 늘어나는 등 자금 유입을 이어갔다.
최근 국내 증시 활황에 따라 뉴딜 지수가 출시 초반의 부진을 벗고 선방하고 있는 점이 자금 유입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최근 한 달 사이 'TIGER KRX바이오 K-뉴딜' ETF는 14.22%의 수익을 올렸다. 그 외 'TIGER KRX2차전지 K-뉴딜', '한국투자 KINDEX K-뉴딜디지털플러스'도 1개월 새 각각 12.76%, 11.51%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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