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Z세대 감성 걸맞는 `컬러 LP`로 서울의 감성 알릴 것"
입력 2020-12-25 14:53 

"서울메이드와의 협업을 통해 저희 회사가 단순히 LP를 찍는 공장이 아니라, 현 시대와 세대의 소비자들과 마주하면서 '오늘의 우리'를 음악으로 담는 기획·제작 레이블이라는 브랜드 효과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2017년 설립된 국내 유일 LP 제작사 마장뮤직앤픽처스의 하종욱 대표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서울메이드' 전략 상품과 관련해 SBA 측과 협업한 효과를 이렇게 평가했다. 서울메이드(SEOUL MADE)'는 서울의 감성이 투영된 상품과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밀레니얼·Z세대 소비자와 소통하는 취지로 지난해 출범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마장뮤직앤픽처스는 서울메이드 전략상품 카테고리중 '서울의 편리' 분야에 협업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LP생산의 전 공정을 갖춘 제작사라는 강점을 활용해 서울의 감성이 담긴 10곡을 골라 담은 컴필레이션 음반 '서울의 밤과 낮 : The night and day in Seoul을 이달 기획·제작했다. 서울메이드와의 콜라보 상품인 해당 음반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온라인 셀렉트샵 '29CM에서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이 음반에는 1950년대의 서울을 묘사한 송민도의 '행복의 일요일' 등 서울의 다양한 이면과 일상 및 감성을 표현한 노래 10곡이 수록돼 있다. 출시는 내년 1월 20일이다. 하 대표는 "국내 처음으로 서로 다른 색깔의 컬러를 접합한 블랙 & 투명 컬러반으로 제작된 앨범"이라며 "밀레니얼·Z세대의 감성에도 어울리는 컬러 LP로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장뮤직앤픽처스는 향후에도 서울메이드와의 협업을 통해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하 대표는 "디자인 업체들과의 협업, 유통에 관한 고민, LP 산업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인식 개선 등에서 서울메이드의 조언과 소통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서울은 물론 아시아 최고의 LP 전문 기획·제작사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BA는 지난 1월부터 '서울메이드'라는 같은 이름의 매거진을 발행해 서울 지역의 산업적 변화, 혁신적인 중소기업 소개를 비롯해 서울이 배출한 상품들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메이드와 협업하는 기업들의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매거진을 참고하면 된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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