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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2020 KBS 연예대상’ 대상에 울컥 “상복 없다 했는데...”
입력 2020-12-25 08: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2020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에 눈물을 쏟았다.
지난 24일 온라인 생중계된 ‘2020 KBS 연예대상에서는 김숙, 김종민, 샘 해밍턴 가족, 이경규, 전현무 5팀이 대상 후보에 오른 가운데, 김숙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마자 눈물을 쏟은 김숙은 생각지도 못한 상, 순간이다. 25년 전 공채로 들어왔을 때 처음 상을 받은 그 자리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고 감동적이었다. 쟁쟁한 선배분들과 함께 해 영광이고 감사드리고 죄송스럽다. 상복이 없다고 매번 말했는데 이런 큰 상을 받으려고 지금까지 그랬나보다”면서 빈손으로 돌아갈까봐 가족들에게 말 못하고 왔는데 너무 기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하고 계실 의료진, 자영업자 분들을 비롯해 힘겹게 살아가고 계실 모든 분께 이 영광을 돌린다. 조금이라도 웃음을 줄 수 있는 예능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5년 KBS 12기 공개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숙은 올해 첫 대상을 받았다.
trdk0114@mk.co.kr
사진l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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