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M ◆
올해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영환경이 시계제로인 가운데도 MBK파트너스는 한·중·일 동북아시아 3국 톱(Top)5 인수·합병(M&A) 거래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김병주 회장 등 13인으로 이뤄진 한·중·일 MBK파트너스의 파트너는 상반기 65억달러(약 7조1663억원)에 달하는 신규 펀드 조성까지 마치며, 내년도 주요 딜 참전 채비를 마쳤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주요 3국에서 이뤄진 M&A에서 각각 거래규모 5위권에 랭크(1~11월 집계분 기준)됐다. 국내 1위 산업용 가스 업체인 대성산업가스 투자금 회수, 중국 렌터카업체 선저우쭈처(Car Inc)에 대한 지분 투자, 일본 아코디아 골프 트러스트 인수가 이에 해당한다.
그중 대성산업가스는 거래 규모가 21억1200만달러(약 2조3297억원)로 올해 한·중·일 3개국 전체 M&A 가운데 1위에 해당한다. MBK파트너스가 2017년 2월 대성산업가스를 인수한 가격이 16억2900만달러였음을 감안하면 30%에 달하는 차익을 남긴 셈이다. 일본 아코디아 골프 트러스트는 7억7900만달러(약 8590억원)에 바이아웃(경영권 인수)함으로써 일본 내 주요 거래 중 5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중국 1위 렌터카업체인 선저우쭈처의 지분 20.86%를 2억1000만달러에 사들임으로써 중국 올해 M&A 3위에 올랐다. MBK파트너스는 내년 투자를 위한 실탄도 충분히 확보했다. 2020년 5월 65억달러 규모의 MBK 5호 펀드 결성을 완료한 것이다. 이 밖에 HKBN 자본재조정과 일부 지분 매각으로 1억2000만달러를 회수하고, 두산공작기계 자본재조정으로 4억5000만달러가량을 회수함으로써 20억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거둬들이는 성과를 냈다.
3개국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운영파트너 체계도 본격 가동된다. 지난해 차영수 삼성선물 대표를 서울오피스 운영파트너로 영입한 이래, 2020년 일본과 중국에 각각 운영파트너를 영입해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강두순 기자 /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영환경이 시계제로인 가운데도 MBK파트너스는 한·중·일 동북아시아 3국 톱(Top)5 인수·합병(M&A) 거래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김병주 회장 등 13인으로 이뤄진 한·중·일 MBK파트너스의 파트너는 상반기 65억달러(약 7조1663억원)에 달하는 신규 펀드 조성까지 마치며, 내년도 주요 딜 참전 채비를 마쳤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주요 3국에서 이뤄진 M&A에서 각각 거래규모 5위권에 랭크(1~11월 집계분 기준)됐다. 국내 1위 산업용 가스 업체인 대성산업가스 투자금 회수, 중국 렌터카업체 선저우쭈처(Car Inc)에 대한 지분 투자, 일본 아코디아 골프 트러스트 인수가 이에 해당한다.
그중 대성산업가스는 거래 규모가 21억1200만달러(약 2조3297억원)로 올해 한·중·일 3개국 전체 M&A 가운데 1위에 해당한다. MBK파트너스가 2017년 2월 대성산업가스를 인수한 가격이 16억2900만달러였음을 감안하면 30%에 달하는 차익을 남긴 셈이다. 일본 아코디아 골프 트러스트는 7억7900만달러(약 8590억원)에 바이아웃(경영권 인수)함으로써 일본 내 주요 거래 중 5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중국 1위 렌터카업체인 선저우쭈처의 지분 20.86%를 2억1000만달러에 사들임으로써 중국 올해 M&A 3위에 올랐다. MBK파트너스는 내년 투자를 위한 실탄도 충분히 확보했다. 2020년 5월 65억달러 규모의 MBK 5호 펀드 결성을 완료한 것이다. 이 밖에 HKBN 자본재조정과 일부 지분 매각으로 1억2000만달러를 회수하고, 두산공작기계 자본재조정으로 4억5000만달러가량을 회수함으로써 20억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거둬들이는 성과를 냈다.
3개국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운영파트너 체계도 본격 가동된다. 지난해 차영수 삼성선물 대표를 서울오피스 운영파트너로 영입한 이래, 2020년 일본과 중국에 각각 운영파트너를 영입해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강두순 기자 /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