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민은행, 미얀마 내 외국계은행 첫 현지법인 설립
입력 2020-12-24 17:09 

KB국민은행은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최종인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최종 인가로 미얀마에서 외국계은행 첫 현지법인을 설립케 됐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법인 내에 10개 지점을 신설할 수 있다. 미얀마 내에서 영업 범위에 제약없이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업무가 가능하다.
2013년 사무소를 개설한 국민은행은 2014년 미얀마 주택건설개발은행과 업무제휴를 체결, 9차례 주택금융과 IT부문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협업관계를 쌓아왔다.
미얀마 정부는 서민주택 100만 가구 공급을 주요 정책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국민은행은 강점인 디지털과 주택금융 역량을 발휘해 미얀마 주택금융전문은행으로 입지를 공고히할 계획이다. 또 한국과 미얀마 양국간의 경제교류 확대와 미얀마 정부의 SOC 확충 정책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미얀마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높은 수준의 경제 성장률과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다. 아울러 중국-인도-ASEAN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라며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다양한 Biz 포트폴리오를 구축, 미얀마 금융시장의 외국계 선도은행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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