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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올 라이` 55호, 로커 변신...`천년의 사랑` 귀호강 라이브(`싱어게인 전체공개`)
입력 2020-12-24 16: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OST ‘위 올 라이(We All Lie)의 가수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싱어게인' 55호가 감미로움을 벗고 감춰둔 록커 본능을 발산하는 반전 라이브를 선보였다.
24일 낮 12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 '싱어게인 전체공개'(제작 스튜디오슬램)에서, 55호 가수는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본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2라운드에서 음악을 작품으로 전시한다면 전시될 법한 무대”라는 심사평을 받은 55호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부드럽고 감성적인 보이스로 심사위원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참가자. 오디션 본무대 이후 진행된 비하인드 라이브 촬영에서 55호 가수는, 원곡 가수 박완규도 어려운 곡이라고 꼽았던 록발라드 ‘천년의 사랑 라이브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또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 날 55호 가수는 ‘천년의 사랑은 아버지가 불러달라고 신청하시는 노래 중 하나라며, 오디션 무대에서도 보여드릴까 고민을 했지만 자칫 로커로 보일까 싶어 본무대에서는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이 시작되자 높을 것 같은데”라며 걱정하던 것과 달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시원한 고음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이며 순식간에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완벽한 완급 조절과 때로는 터질 듯 강렬한 보컬로 곡의 감동과 흐름을 그대로 전하며 소름돋는 귀호강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싱어게인 전체공개'에서는 55호 뿐 아니라, ‘김종국 조카로 화제를 모은 69호 가수와 라운드마다 놀라운 무대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은 32호 가수도 무대 밖 라이브를 들려줬다.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규현의 평가와 함께 4어게인을 받아 합격 보류가 되었던 69호 가수는 진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라이브를 선보인다. 그간 퍼포먼스 위주의 무대를 펼쳤다는 그녀는 평소 즐겨 부르는 노래로 윤미래의 ‘시간이 흐른 뒤(As Time Goes By)를 선곡해, 호소력 깊은 짙은 감성으로 노래에 집중하는 그녀의 모습이 스핀오프의 매력을 다시금 만끽하게 했다.
혼성 무대를 통해 8어게인을 받는 기염을 토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제 팀이 아닌 솔로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나선 감성듀오 32호 가수는, 경연에서의 모습과 달리 ‘요즘 노래를 보여주겠다며 위너의 ‘베이비 베이비(Baby Baby)를 라이브 무대로 펼쳤다.
서로의 눈을 맞추며 감미로운 화음으로 외롭고 쓸쓸한 가사를 전하는 이들의 팀웍이 이번 무대 중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특히 ‘싱어게인 본 무대에서 ‘우리는 같은 운명을 타고난 가수다라는 말로 호기심을 자극한 이들은 쌍둥이라는 오해를 받을 만큼 신기한 공통점들을 지녔다. 비하인드 인터뷰에서 이들은 회사 계약서를 보고 같은 날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심지어 키와 몸무게도 같다고 밝히며, 비하인드 인터뷰에서조차 텔레파시처럼 통하는 이심전심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sje@mkinternet.com
사진제공|스튜디오슬램[ⓒ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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