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갑자기 뛰어든 고라니 들이받고 차량 '활활'…인명피해는 없어
입력 2020-12-24 08:57  | 수정 2020-12-31 09:03

40대 남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갑자기 도로에 뛰어든 고라니를 들이받은 후 2차 사고로 불이 나면서 전소됐습니다.

오늘(24일) 전남 담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2분쯤 전남 곡성군 한 저수지 인근 도로에서 45살 A씨가 운전하던 승용 차량이 갑자기 나타난 고라니 2마리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A씨는 핸들을 급격하게 조작하다 차도 경계석을 들이받는 2차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 엔진룸에 불이 붙으면서 차량 대부분이 불에 탔습니다.


A씨는 불이 번지기 전 차량에서 피한데다 크게 다치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습니다.

화재 진압을 마친 소방대원들은 진화 과정에서 뿌린 물이 얼면서 추가 사고가 날 것을 우려해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조치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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