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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추리] 크리스마스 연휴엔 `스위트홈`
입력 2020-12-24 07:03 
'스위트홈'-'클라우스'-'위쳐'-'로열 크리스마스' 포스터 및 스틸. 사진|넷플릭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거세지자 지난 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올해 크리스마스 연휴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스위트홈에서 즐겨보자. 웹툰 원작 ‘스위트홈부터 동심 살려줄 애니메이션까지,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즐길만한 다양한 콘텐츠를 정리해봤다.
'스위트홈'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 K-괴물 맛보실래요 ‘스위트 홈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김남희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 김갑수 김상호 등이 출연했다.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재미를 더한다.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다 보니 다소 촘촘하지 못한 서사나 빈틈이 아쉬움을 남긴다. 그러나 한번 보기 시작하면 10회까지 시가 ‘순삭될 만큼 흥미롭다. 지난 18일 공개 후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일일 랭킹 7위, 전 세계 넷플릭스 순위 3위에 올라 화제를 모은 ‘스위트홈과 함께 안전한 ‘집콕을 추천한다.
'클라우스' 스틸. 사진|넷플릭스

◆ 가슴 뭉클 산타의 재탄생 ‘클라우스
‘클라우스는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마을인 스미어렌스버그의 새로운 우체부가 된 제스퍼가 장난감 제작자 클라우스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의 크리에이터이자 각본을 쓴 세르히오 파블로스가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산타클로스 탄생 전설을 재해석한 ‘클라우스는 제스퍼와 클라우스가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나눠주기 시작하면서 우울했던 마을도 변화하는 내용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클라우스와 함께 크리스마스에 따뜻한 온기를 느껴보길. ‘클라우스처럼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폴라 익스프레스와 ‘아더 크리스마스도 있다. 두 작품도 크리스마스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애니메이션을 아니지만, 크리스마스를 주제로한 ‘크리스마스 연대기 시리즈도 볼만하다.
'로열 크리스마스' 스틸. 사진|넷플릭스

◆ 크리스마스에 즐길 킬링타임 로맨스 ‘로열 크리스마스
‘로열 크리스마스 ‘로열 크리스마스: 세기의 결혼, ‘로열 크리스마스: 오 마이 베이비는 총 3편의 시리즈 영화다. 왕위 계승을 취재하기 위해 파견된 신문사 기자인 앰버와 알도비아 공화국의 새로운 왕 리처드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길티 플레저를 자극하는 신데렐라 러브스토리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킬링타임으로 추천한다. 넷플릭스엔 이와 비슷한 느낌의 로맨스가 가득 있다. ‘크리스마스 스위치, ‘매직 캘린더 크리스마스를 부탁해, ‘크리스마스에 기사가 올까요도 크리스마스에 가볍게 즐길만하다.
'더 프롬'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 흥겨운 음악으로 어깨 들썩들썩 ‘더 프롬
넷플릭스 영화 ‘더 프롬은 여자친구와 졸업파티(프롬)에 갈 수 없게 된 시골 소녀와 그녀의 사연을 우연히 듣게 된 브로드웨이 스타들이 자신들의 이미지 재건과 소녀의 소원 성취를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이틴 뮤지컬 드라마 ‘글리의 총괄 제작자이자 다수 에피소드의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 라이언 머피 감독이 또다시 능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메릴스트립, 앤드로 래널스, 제임스 코든, 니콜 키드먼, 조 엘런 펠먼의 열연이 극을 풍성하게 만든다. 뻔한 스토리가 아쉽지만, 신나는 음악과 따뜻한 메시지가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만든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만한 꿈과 희망, 음악과 마법으로 가득한 뮤지컬 영화 ‘징글 쟁글, 저니의 크리스마스도 함께 추천한다.
'미드나이트 스카이' 스틸. 사진|넷플릭스

◆ 삶의 의미 되새길 ‘미드나이트 스카이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원인 불명의 재앙으로 종말을 맞이한 지구, 북극에 남겨진 과학자 오거스틴과 탐사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지구와 연락이 끊긴 우주 비행사 설리가 짧은 교신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출간 당시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던 릴리 브룩스돌턴의 소설 ‘굿모닝, 미드나이트가 원작으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각본을 맡았던 마크 L. 스미스가 각색했다. 할리우드 스타이자 감독인 조지 클루니가 연출과 공동제작, 주연까지 맡았다. 북극과 우주라는 혹독하고도 고독한 상황 속에 놓인 이들의 이야기로 진정한 사랑과 회환, 생존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앞서 조지 클루니는 ‘미드나이트 스카이에 대해 원작은 후회에 집중하고 있다. 영화에서는 구제와 구원에 집중한다. 원작과 똑같이 가면 후회로 갈 것 같았다. 그것보다는 구제와 구원은 중요한 테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위쳐'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대작 ‘위쳐
‘위쳐는 엘프 인간 그리고 괴물이 함께 사는 암흑의 시대를 배경으로 냉혹한 위쳐 게롤트와 특별한 능력을 지닌 왕족 시리, 그리고 마법사 예니퍼가 거대한 재앙과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담았다. 폴란드 작가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며, 게임으로도 출시돼 인기를 얻었다. 인간 위쳐 엘프 마법사가 함께 존재하는 대륙은 신트라와 닐프가드 등 12개의 왕국으로 분열된 광활한 곳이다. 거대한 대륙과 다양한 종족을 등장하는 ‘위쳐는 다채로운 세트와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 100여 군데 로케이션 등으로 눈을 사로잡는다. ‘슈퍼맨 시리즈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으로 사랑받은 헨리 카빌이 게롤트 역을 맡아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위쳐의 고뇌를 표현했다. ‘위쳐 세계관의 프리퀄인 ‘위쳐: 블러드 오리진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크리스마스에 ‘위쳐 시즌1을 몰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터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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