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기업들의 독점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린다.
이 의원은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1영상간담회의실에서 "프로토콜 경제, 플랫폼 독점의 대안을 찾아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의원은 "2021년 화두는 단연 프로토콜 경제"라며 "아마존,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 기존 플랫폼 경제의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고 기술진보를 달성하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때"라고 간담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이광재·황희·강병원 의원이 공동주최하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영상 축사로 함께한다.
이날 주요 발제자로는 블록체인 분야 전문 투자업체 해시드(hashed) 김서준 대표, 국내 유일 클라우드형 스마트팜 서비스 그린랩스 신상훈 대표, AI 기반 크라우드소싱 자막제작 플랫폼 보이스루 이상헌 대표, 온라인 코딩 부트캠프 코드스테이츠 김인기 대표, 21세기형 창업가 마을 논스 하시은 대표가 참석한다.
이 의원은 "인터넷·모바일 등 디지털 네트워크 기반 경제활동인 플랫폼 경제는 소수가 전체를 지배하는 독점화 등 한계가 있다"며 "개별주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규칙, 프로토콜을 만들어 참여자 모두에게 이익을 공유하려는 시도가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프로토콜 경제로 이익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해온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의 혁신 사례를 토대로 여러 사회문제들의 해결책을 모색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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