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운 사람에게 주세요"…`스팸+쿠키` 버거, 中서 논란
입력 2020-12-21 21:10  | 수정 2020-12-22 21:06

'스팸'을 넣었지만 스팸 처리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버거가 '의자 빼놓고 다 먹는다'는 중국에서 나왔다.
AP통신은 맥도널드가 중국에서 스팸에 오레오 초콜릿 쿠키를 뿌리고 마요네즈를 바른 '런치미트 버거'를 출시했다고 21일 보도했다.
AP통신은 이 버거는 경쟁이 심한 중국에서 기업들이 소비자 눈길을 끌기 위해 선보인 이색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널드 측은 이 버거가 중국에서 월요일에 회원들에게만 40만개 한정 판매하는 프로모션 아이템이라고 밝혔다.

AP는 소비자 반응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맥도널드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쓸데없는 제품은 생산할 필요가 없다"는 댓글에 '좋아요'가 2000개 달렸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는 "미워하는 사람을 저녁에 초대해야 할 경우 맥도널드 오레오 런치미트 버거를 권유하면 될 것"이라는 댓글도 달렸다고 소개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