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라그룹 임직원, 노인 인공관절수술 위해 지구 두바퀴반 걸었다
입력 2020-12-21 14:01 

한라그룹 임직원들이 올해 지구 두바퀴반을 걷는 데 성공하며 이로 인한 직원·회사 매칭 형태 기부금을 마련했다.
21일 한라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 임직원 1062명은 지난달 초부터 4주간 사내 5년째 사회공헌 캠페인인 '2020 워크투게더'를 열었다. 이는 회사 임직원들이 각자 1만원씩 기부금을 낸 뒤 특정 걷기 목표에 도달하면 회사가 돈을 보태 기부금 총 3000만원을 마련하는 것이다.
회사는 직원들의 걷기 운동을 장려하고 건강도 도모하기 위해 올해 8만㎞ 걷기라는 목표를 내세웠으며 1062명 임직원들은 이 목표를 훌쩍 넘은 총 10만2600㎞ 걷기에 성공했다. 이는 지구 둘레 두바퀴 반에 해당하는 거리다.
직원들이 목표 달성에 성공하자 한라그룹은 나머지 2000만여 원을 내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으며 올해는 이를 제주 노인의료나눔재단에 기부했다. 현지 노년층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그간 한라그룹은 워크투게더 행사를 통해 주로 중중 아동 지원금을 마련했지만 올해는 노년층 대상 후원에 나섰다.
한라그룹은 골프장 운영 계열사 제이제이한라를 통해 이번 성금을 전달했다. 제주도에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제이제이한라는 노인의료나눔재단 제주연합회와 함께 지역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돌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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