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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석이 형 집값 좀 잡아줘" 월세살이 김광규 절규, 반응 보니...
입력 2020-12-21 11:48  | 수정 2020-12-21 15:01
김광규. 사진제공|SB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김광규(53)의 집값 관련 수상소감이 두고두고 화제다.
김광규는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0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무대에 오른 김광규는 수상 소감으로 늦은 밤 끝나는 ‘불타는 청춘을 시청해주신 전국의 시청자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감사하다. 제작진들 고맙고 추위에 스태프들 고생이 많았다”라며 먼저 인사했다.
이어 김광규는 갑자기 힘든 세상, 재석이 형, 아파트값 좀 잡아줘요”라고 하소연했다. 다섯 살 어린 유재석(48)은 김광규가 갑자기 자신을 형이라 부르며 집값 얘기를 꺼내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시상식 MC를 맡은 신동엽과 이승기는 유재석이 ‘유느님(유재석+하느님)이니 부탁하면 뭐든지 될 거라고 생각한 것 같다”라고 수습했다.
김광규가 방송에서 집값 이야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뉴스를 보니 집값이 내려간다고 해서 그 말을 믿고 (집을) 안 사고 기다렸는데 집값이 2배가 됐다. (집을 산) 육중완은 부자가 됐고, 나는 월세로 재산을 탕진하고 있다”고 무주택자의 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이달 초 인스타그램에 아파트 사진과 함께 아파트의 또 다른 이름?...그때 살걸~ ㅠㅠ”라는 글을 올려 월세살이를 한탄하기도 했다.
김광규는 현재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월세로 살고 있다. 김광규가 매수 타이밍을 놓쳤다고 말한 아파트는 김광규가 전세로 살 당시 매매 시세가 5억원 대 였으나 현재는 매도 호가가 11억원을 넘어서 두 배 넘게 가격이 뛰었다.
김광규의 수상 소감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하고, 뜨거웠다. 일부는 "황당하다", "유재석은 왜 찾냐"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다수는 "응원한다", "소신발언", "얼마나 속이 상하면 저렇겠냐", "이심전심", "이런 말 해도 되나 걱정이다" 등으로 공감했다.
한편 김광규는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 중이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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