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SBS 8시 뉴스, 시스템 오류로 14분 '지각 방송'
입력 2020-12-21 08:25  | 수정 2020-12-28 09:03

SBS TV 간판 뉴스인 'SBS 8 뉴스'가 내부 시스템 오류로 예정 시각보다 10분 넘게 지연 방송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정시성이 생명인 지상파 메인 뉴스가 이 정도로 긴 지연 사고가 난 것은 초유의 사태입니다.

어제(20일) SBS에서는 오후 8시부터 10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사태, 지진, 가을산행 주의점 등 재난 예방 공익 캠페인만 반복적으로 송출되며 메인 뉴스를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또 8시 10분부터는 원래 예정됐던 일반 광고가 나오면서 'SBS 8 뉴스'는 8시 14분에야 시작됐습니다.


기존에 오후 8시 이전에도 뉴스가 시작했던 날이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시청자가 체감하는 지연 시간은 더 길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방송이 지연되는 동안 자막 등으로 상황에 대한 안내를 하지도 못했습니다.

SBS 측에 따르면 이날 방송 사고는 시스템 오류 때문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 중입니다.

김용태 주말 앵커는 도입부에 "뉴스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뉴스를 조금 늦게 시작하게 됐다.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간단히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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