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현지시간으로 오늘(20일)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미국인들에게 접종하라는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했습니다.
CNN 방송은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18살 이상 미국인들에게 맞히라는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권고를 수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CIP는 전날인 어제(19일) 회의를 열고 모더나의 백신을 검토한 뒤 표결을 거쳐 이같이 권고한 바 있습니다.
CDC의 이 같은 승인 절차는, 이미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EUA)을 받아 배포·운송에 들어간 모더나의 백신이 실제 사람들에게 접종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이번 승인으로 모더나의 백신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일반 미국인을 상대로 접종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모더나의 백신도 공급에 가담하게 되면서 미국에서 백신 접종은 더 속도를 내게 될 전망입니다.
오늘(20일) 배송·운송 절차에 들어간 모더나의 백신은 월요일인 내일(21일) 첫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