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세균 총리 "화이자·모더나 백신, 1분기 접종 못 해"
입력 2020-12-20 19:19  | 수정 2020-12-20 19:49
【 앵커멘트 】
정세균 국무총리가 화이자, 얀센, 모더나의 백신은 내년 1분기 접종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이미 공급 계약을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르면 내년 2월, 늦어도 3월에는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화이자와 얀센, 모더나의 백신은 내년 1분기 접종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해당 업체와 계약이 임박했지만, 공급약속을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영국산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내년 초 식약처의 사용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빠르면 내년 2월, 늦어도 3월이면 접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1천만 명분의 백신이 1분기에 모두 오는 것은 아니며, 차례로 반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정부는 지난 18일 인구의 80%가 접종 가능한 4,4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외에는 공급 약속을 받은 게 없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계약내용들을 저희도 구체적으로 세부적으로 이렇게 밝히기가 상당히 어려운 그런 현실적인 그런 측면이 있다는 점을…."

정세균 총리는 지난 7월 국내 확진자 수가 100명 수준이어서 백신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생각을 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사실상 백신 확보전에 뒤늦게 참여했다고 시인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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