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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뼈다귀’ 박명수 자가격리 심리상태 3단 변화…“분노-체념-무념무상”
입력 2020-12-20 16: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프로젝트 ‘개뼈다귀가 박명수 없는 ‘3인 멤버의 화목한(?) 녹화 현장을 공개한다.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으로 2주 간의 자가격리 생활에 들어간 박명수는 연예계 최초로 셀프캠을 통해 자가격리 생활을 생생히 공개하기로 한 바 있다. 그는 친구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분노-체념-무념무상으로 이어지는 3단계 변화를 직접 설명했다.
20일 방송될 채널A ‘개뼈다귀에서는 박명수의 갑작스러운 자가격리 소식과 함께, 3명만이 녹화에 참여하게 된 김구라 이성재 지상렬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성재와 지상렬은 앞서 박명수에게 안부 전화를 걸었지만, 김구라는 따로 연락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모른 척해 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박명수가 없으니까 아주 조용하네”라고 말해, 박명수와 변함없는 ‘상극 케미를 뽐냈다.
이에 대해 지상렬 역시 맞네. 박명수가 없으니 시끄럽지도 않고 아주 잘 돌아가”라며 동의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성재만이 소리지르는 사람이 없으니까 나는 허전한데...”라며 박명수를 그리워했다.

하지만 이성재와 지상렬은 50살이 넘으면 안부 전화가 필요해. 그렇게 안 좋은 일도 아니야”라며 김구라에게 안부 전화를 시켰다. 이에 김구라는 마침내 박명수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명수에게 너 없으니까 녹화가 아주 잘 풀린다”면서도 그래도 가족이 있으니까 도움이 많이 되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명수는 집이 아니라 자가격리 시설에서 버텨야 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 그나마 가족들이 마스크 쓰고 오가면서 격려도 해 주고, 배달 음식도 나눠주니 정말 고마워”라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한편, 박명수는 사실 약 30년을 한 번도 쉰 적이 없는데, 내 잘못이 아니라 사회생활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강제 격리가 되니 처음엔 분통이 터지고 코로나19에 대한 증오까지 엄청 커지더라”며 그런데 2~3일 지나니까 체념하고 자꾸 잠을 자게 되게 되고, 날짜 개념이 없어져”라고 자가격리 중의 리얼한 변화를 설명했다. 분노와 체념을 거친 박명수는 ‘무념무상 상태에 돌입해, 이제는 아무 생각 없이 모든 영화를 다 보게 되더라”고 말했다.
박명수의 리얼한 2주 자가격리를 담은 ‘톱스타(?) 셀프캠과, 박명수 없는 멤버 3인의 화목한 녹화 현장은 12월 20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개뼈다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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