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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롯 전국체전’ 가수 성은, 열창했지만 아쉬운 탈락... “아직 아마추어다”
입력 2020-12-19 23: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손세현 객원기자]
가수 성은이 트롯 전국체전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전국 팔도의 쟁쟁한 참가자들이 예선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현호가 '잠자는 공주' 무대로 8도 올스타 합격했다. 박구윤은 "비주얼이 좋고 인물이 좋아서 조금 마이너스 될 때가 있다. 왜냐면 제가 자격지심인가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유는 "박구윤씨 자격지심이세요"라고 장난쳤다. 이어 박구윤은 "신유씨가 너무 잘 불러놔서 이 노래를 잘하는 분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느?�오늘 현호씨 노래 정말 잘 부르신거 같다"라고 칭찬했다.
또 신유는 "별을 여덟개나 받아주시니까 제가 몸둘바를 모를정도로 너무 좋았고 아주 좋은 트로트 가수가 될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주현미는 "'리틀 신유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들었는데 '리틀 신유'는 완벽하게 클리어 했으니까 뛰어넘을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응원했다. 하지만 박현호가 경기를 선택했다.

야구선수 출신 트로트 도전자 차수빈이 팔도 올스타를 받는데 성공했다. 차수빈은 고등학교 때까지 야구 선수였는데 고등학교 2학년 겨울 방학 때 동기가 친 야구공에 눈을 맞아서 야구를 관두게 됐다”며 왜 내가 열심히만 하면 안 좋은 일이 생길까, 내가 전생에 죄를 많이 지었나 그런 생각을 했다. 그 이후부터 계속 9회말 2아웃으로 살았는데 오늘은 홈런을 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차수빈은 원곡자 남진이 지켜보는 앞에서 ‘상사화를 열창했다. 차수빈은 한 소절을 앞두고 기적처럼 8도 올스타를 받았다. 차수빈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오늘만큼은 제가 제일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고 기뻐했다.
'걸스데이 원년 멤버'라고 밝힌 장혜리는 2010년 걸스데이 멤버로 데뷔, 지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바 있다. 장혜리는 "걸그룹의 멤버, 어떤 것의 누구가 아니라 그냥 트로트 가수 장혜리로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별 3개로 탈락했다. 조항조는 "전달력이 약했다"고 조언했다.
'가요무대'에 40회 출연했다고 밝힌 민수현은 정통 트로트를 표방해 눈길을 끌었다. 박구윤은 "전통 가요의 고수다"고 말했다. 민수현은 7년간 갈고 닦은 정통 트로트를 마음껏 보여주며 8도 올스타에 성공했다. 조항조는 "예전에 민수현에게 필요 이상으로 많이 꺾는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민수현은 충청도를 선택했다.
가수 성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수 활동을 그만둔 뒤에는 장어가게를 운영했고, 2015년부터 트로트 앨범을 내며 본격적으로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성은은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을 불렀다. 열창했지만 감독, 코치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별 3개로 탈락했다. 설운도, 남진은 "노래를 너무 못했다" "아직 아마추어다"고 냉철하게 평가했다.
한편, KBS2 ‘트롯 전국체전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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