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로남불·천방지추·추풍낙연…" 진중권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
입력 2020-12-19 16:32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김재훈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9일 변형된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여권을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020년 사자성어 인기투표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4가지 후보로 "1. 조로남불 2.투신성인 3.천방지추 4.문파구리"를 올려놓았다.
진 교수는 댓글을 통해 "올해의 인물 투표이기도 하다"며 "1.조국2.뎅진옹3.추미애4.문재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댓글에 해설을 달면서 "'조로남불'은 이른바 민주와 개혁을 참칭하는 자들의 허위와 위선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해라는 뜻. '투신성인'은 능력과 원칙이 있는 이들이 핍박받고 무능한 출세주의자들이 몸 던져 충성경쟁을 하는 나라가 된 해라는 뜻"이라며 "'천방지추'는 청와대에서 개 한 마리만 풀어 국가기관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린 해라는 뜻. '짜파구리'는 이 나라의 대통령이 탁현민식 연출술에 놀아나는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난 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 "최종 노미네이트되지 못했지만 후보군에 올라온 성어들"이라며 다음과 같은 사자성어를 올렸다.
그는 "추풍낙연(추미애 바람에 이낙연이 지다), 편견재명(제 편만 보는 이재명)"이라며 "추안무치(추미애의 얼굴은 수치를 모른다), 두문불출(두번 다시 문재인 같은 대통령이 나와서는 안 된다)"이라고 비꼬았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internet.com]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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