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청정 제주' 옛말…사우나·교회발 감염에 누적 확진 207명
입력 2020-12-19 12:59  | 수정 2020-12-26 13:03

제주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제주도는 어제(18일) 하루 동안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틀 연속 2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207명을 기록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전날 하루 추가 확진자를 보면 한라사우나 관련 16명, 김녕성당 3명, 성안교회 1명, 제주 119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미확인 5명 등입니다.

이중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183∼185번, 187∼190번, 195번, 198∼202번, 205∼207번 등입니다.


또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는 182·191·192번, 성안교회 확진자는 194번, 119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186번입니다.

이로써 한라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32명, 김녕성당은 26명, 성안교회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19일) 오전 0시 기준 제주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07명이 됐습니다.


또 0시 이후 오전 11시까지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확진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보건인력과 역학조사인력의 충원, 자가격리 전담인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원 지사는 "현재 보건소에 행정시 인력이 충원되고 있지만, 순환방식으로 투입돼 인력이 바뀔 때마다 지속해서 교육을 해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다"며 "행정시 인력이 순환하지 않고 일정 기간 업무를 하거나 전담 교육인력을 투입해 역학조사관들의 업무를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도내 병상 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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