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캐나다, 백신 일정 앞당긴다…내년 1월 50만 회분 추가 도입
입력 2020-12-19 11:36  | 수정 2020-12-26 12:03

캐나다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일정을 앞당겨 내년 1월 50만 회분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고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어제(18일) 밝혔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타와에서 한 회견에서 백신 수급 계획을 가속화, 화이자의 공급 일정을 예정보다 앞당기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캐나다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화이자 측은 캐나다 정부의 일정 단축 요청에 호응, 내달 한 달 동안 매주 12만5천 회분의 백신을 인도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화이자 백신의 연내 인도분 중 20만 회분이 내주 중 배송된다고 트뤼도 총리는 전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 주말 3만회 분이 1차로 공급돼 전국에서 우선 대상자에 접종이 시행 중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당초 연내 공급하기로 한 화이자 백신이 24만9천 회분이었으나 이보다 물량을 늘려 총 25만5천 회분이 인도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도 금명간 보건부의 사용 승인 결정에 따라 16만8천 회분이 이달 내 도착할 예정입니다.

애니타 애넌드 조달부 장관은 회견에서 "지난 2주간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조기 접종 실행을 위해 공격적인 협상 및 도입을 추진해 왔다"며 "백신 공급선과 지속해서 접촉을 편 결과 추가 물량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그러나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해도 광범위한 대상에 미치지는 않는다면서 성탄절 등 연말 기간 접촉과 모임을 제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날 캐나다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악화하면서 온타리오주가 토론토 일원 봉쇄 지역을 5곳으로 확대하기로 했고 퀘벡주는 입원 환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호텔을 전용하고 나섰습니다.

이날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6천708명 추가된 49만5천346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7만4천586명이 감염 상태로 치료 중이며 총 사망자는 1만4천40명으로 늘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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