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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방송가 덮친 코로나19…`가요대축제` 사녹취소→MBC예능 줄결방
입력 2020-12-18 18: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연말 연예계가 코로나19로 쑥대밭이 됐다.
이달 초 무증상 감염자였던 이찬원을 비롯해 청하, 업텐션 샤오 고결, 에버글로우 시현 이런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가요계를 넘어 방송가까지 코로나19 연쇄 감염 공포 분위기가 조성됐다.
열흘 가량 주춤했던 연예가 코로나19 분위기는 골든차일드 봉재현이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MBC '선을 넘는 녀석들' 조연출 PD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다시 심각세로 돌아섰다.
18일 진행되는 KBS '가요대축제'의 경우, 재현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그의 메이크업 담당 스태프도 밀접접촉으로 분류됐는데 해당 스태프가 근무하는 메이크업 헤어샵을 이용하는 세븐틴, NCT 등 타 그룹도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17일 사전녹화를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아 가슴을 쓸어내렸으나 언제 어디서 터질 지 모르는 코로나19의 위험이 방송가 전반에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안겼다.

MBC는 자사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선제적 대응원칙에 따라 6개 프로그램 결방을 결정헸다. MBC 측은 18일 "문화방송은 사내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19일, 20일 방송이 예정된 6개 주말 예능프로그램에 대해 결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결방되는 프로그램은 '놀면 뭐하니?',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쇼! 음악중심',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 '안싸우면 다행이야', '전지적 참견 시점' 등의 6개 주말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성제 사장은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회사의 손실보다는 출연진, 제작진과 구성원의 안전이 최우선이고,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재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MBC가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문화방송은 확진자의 사내 동선을 파악하여 해당 공간의 긴급 폐쇄조치 및 방역을 실시했으며, 확진자의 동선과 겹친 시설을 이용하여 제작하는 예능프로그램들에 대해 잠정적으로 결방을 결정했다. 일시적으로 결방된 프로그램은 제작진 코로나19 검사에 따라 철저한 사내 방역을 거쳐 순차적으로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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