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I가 백내장 진단한다"...씨이랩, 안과 질환 진단 AI 구축
입력 2020-12-18 17:43  | 수정 2020-12-18 18:30


데이터 분석 및 AI 전문 기업 씨이랩(대표 이우영)이 '인공지능 안저(Fundus) 검사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사람 눈의 망막과 망막혈관, 시신경유두, 맥락막 등으로 이뤄진 안저는 안과 질환 진단에 가장 중요한 부위입니다.

올해 말 구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인공지능 안저 검사 시스템'은 녹내장과 백내장 등 치명적인 안과 질환 5개를 전문의 수준으로 진단해낼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검사 시스템이 상용화될 경우, 조기 진단이 중요한 안과 분야에서 도시와 농촌의 의료 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씨이랩은 지난 7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모한 AI 바우처 지원사업에서도 'AI 안저 검사 시스템'에 필요한 각종 영상 및 이미지 데이터와 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씨이랩 정대수 부사장은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분석하는 X-아이바를 최근 상용화시키며 다양한 분야로 데이터 분석 서비스가 가능해 졌다"며 "이번 검사 시스템을 포함해 다양한 AI 모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 중심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씨이랩은 지난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바 있습니다.

[민경영 기자 / business@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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