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렉스인포텍, `사용자 중심 인공지능` 연구결과 발표
입력 2020-12-18 16:59 
박경양 하렉스인포텍 대표와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사용자중심 신경제와 사용자중심 인공지능 시대` 특강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하렉스인포텍]

결제 공유플랫폼 '유비페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렉스인포텍(대표 박경양)은 이경전 경희대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팀과 함께 수행한 '사용자 중심 인공지능'(UCAI·User Centric AI) 연구결과를 지난 17일 한국경영정보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발표에서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고 적절한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하는 '사용자 중심 인공지능'의 의미를 정의했다. 실제로 연구팀은 사용자의 인적 정보를 활용하지 않고 구매 정보만을 활용하는 한편 다른 상점의 구매 정보를 반영해 추천하는 외삽 협업필터링(Extrapolative Collaborative Filtering·ECF)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인적 정보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결제 서비스의 수행을 위해 유지하는 구매정보(구매품목, 구매처, 구매일시, 구매장소)만 가지고도 사용자 중심 인공지능 서비스가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기업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면서 사용자에게 적절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박경양 하렉스인포텍 대표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이 고객의 일상 데이터를 사용자 중심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초개인화 서비스로 새로운 거래를 창출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내년도 상반기에 예정된 군인공제회 C&C 서비스와 글로벌 진출을 추진 중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우디, 가나 등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실시간 추천 알고리즘 고도화 같은 후속연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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