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지개 켜는 내년 IPO 시장…대어급 솔루엠, 코스피 출사표
입력 2020-12-18 13:28 

솔루엠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솔루엠은 지난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전자기기 부품의 연구와 개발이 주요 사업이다. 제품으로는 반도체IC, 파워(Power) 모듈, 전자가격표시기(ESL), TV부품용 3in1 Board, IoT제품 등이 있다. 중국, 베트남 등 해외 공장을 보유해 안정적인 생산능력(Capa)을 늘리고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판매법인 기반의 신규 고객사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3개년 매출은 지속적으로 20~30%씩 늘어났다.
특히 매출 60% 이상을 ESL을 포함한 신규사업이 차지하고 있다.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120억 원, 영업이익은 458억 원, 당기순이익은 340억 원이다. 하반기 고성장에 힘입어 올해는 매출 1조 원 달성도 기대 중이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신규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금 시점이 상장의 적기라 판단해 상장을 결정했다"며,"공모 자금은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솔루엠의 총 공모주식수는 640만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3700원에서 1만5500원이다. 2021년 1월 14~15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1~22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내년 2월 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가 담당하며, 인수단으로 삼성증권이 참여한다.
[김규리 매경닷컴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