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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첫방송, 실력자들 쏟아져…홍지윤·김연지·나비 '올하트'
입력 2020-12-18 08:09  | 수정 2020-12-18 08:16

'미스트롯2'가 더 치열하고 뜨거워진 모습으로 첫 방송을 마쳤습니다.

어제(17일) 첫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는 112팀 121명의 얼굴이 소개된 가운데, 대학부, 초등부, 현역부B, 왕년부, 아이돌부 참가자들의 최종 예선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참가자들은 국적도 나이도 직업도 다양했습니다. 배우 오승은을 비롯해 클레오 출신의 채은정, 배우 이재은, 방송인 박슬기, 가수 나비와 씨야의 메인보컬 김연지 등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연예인들이 도전에 나섰습니다.

외국인 참가자 마리아를 비롯해 ‘최연소 감성 장인 9살 황승아, ‘국악 신동 김태연, 걸그룹 베스티 출신 강혜연 등이 올하트를 받았습니다.


시즌1과 달리 장윤정, 조영수와 함께 호랑이 보컬 트레이너로 알려진 박선주가 첫 등장, "노래의 기본기와 글로벌 스타 가능성을 보겠다"고 심사 기준을 밝혔습니다. '미스터트롯'의 TOP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도 합류해 무대를 지켜봤습니다.

'미스터트롯' 경연 당시 강직해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무대 위에서 펑펑 흘려내는 눈물로 보는 이들의 감성을 더욱 자극했던 임영웅은 '마스터' 자리에서도 역시 무대 위 참가들의 모습에 눈물을 쏟아내는 뛰어난 공감 능력으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다독였습니다. 임영웅은 참가자들을 따스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1년 전 저 자리에 있었던 것이 생각난다"며 벅찬 감격을 드러냈고, 이어진 참가자들의 무대에 집중하며 함께 울고, 함께 웃는 등 참가자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는 '공감 능력 100%' 마스터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눈길을 끈 출연자들도 많았습니다. 동양화를 전공한다는 이승연은 임영웅의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를 열창해 14하트를 받았습니다. 대구에서 올라온 '이찬원 닮은꼴' 방수정은 남인수의 '무너진 사랑탑'을 선곡해 12하트를 받으며 합격했습니다.

연세대 어학당을 다니는 마리아는 한놀라운 한국어 실력으로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하네'를 한국인보다 더 맛깔나게 불러 올하트를 받고 본선 진출했습니다.

초등부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높은 성적을 거두며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임서원은 귀여운 율동으로 '오라버니'를 열창했고 9살 최연소 도전자인 부산 트롯신동 황승아는 '단장의 미아리고개'를 불러 초등부 첫 올하트를 받았습니다.

9살 국악소녀 김태연 역시 '대전 부르스'를 독보적인 목소리로 소화한 후 올하트를 받아냈습니다.

김다현은 '여자의 일생'을 불렀지만, 신지와 박선주가 하트를 누르지 않아 아쉽게 13하트를 기록했습니다.

'현역부' B조 무대는 간절하고도 치열했습니다. 첫 주자는 아이돌 베스티 출신의 강혜연이었습니다. 트롯가수로 전향해 3년째 활동 중이라는 강혜연은 진성의 '내가 바보야'를 깊은 감성으로 불러 올하트를 받았습니다.

23년차 무명가수 하이량은 파워풀한 보이스로 이은하의 '돌이키지 마'를 열창해 14개의 하트를 받고 눈물을 쏟았습니다.

12년차 트롯가수 윤태화는 '님이여'를 열창해 올하트를 받았습니다.

이어진 '왕년부' 무대에서 심사위원들은 술렁였습니다. 가장 막내가 13년차였고, 모두 합쳐서 데뷔 연차만 187년의 도전자들이 모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99년 클레오로 데뷔한 채은정은 '오빠야'를 선곡해 화려한 댄스 실력을 뽐냈습니다. 하지만 8하트를 받고 탈락했습니다.

13년차 가수 나비는 "트롯 신생아로 나왔다"고 소개하며 '최고다 당신'을 맛깔나게 불러 올하트를 받았습니다.

댄스그룹 스페이스A의 메인보컬 김현정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 역시 김혜연의 '토요일 밤에'를 시원하게 불러 올하트를 받았습니다.

씨야의 메인보컬 김연지가 무대에 오르자 조영수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연지는 이미자의 '타인'을 선곡해 발라드에서 트로트 가수로 완벽하게 성공해 올하트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다음은 '아이돌부'로 전현직 아이돌과 연습생까지 포함한 도전자들의 무대였습니다. 걸그룹 연습생 출신 홍지윤은 송가인의 '엄마 아리랑'을 불러 올하트를 받았습니다.

'미스트롯2'는 '미스트롯1'과 '미스터트롯'보다 훨씬 강력해진 심사기준과 심사제도를 적용, 또 다시 대한민국을 뒤흔들 '트롯 웨이브' 가동에 돌입합니다.

장윤정, 조영수, 진성, 신지, 김준수, 붐, 장영란 등 지난 시즌 함께했던 마스터들과 더불어, '트롯 열풍' 주역인 '미스터트롯' TOP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 박선주와 손준호, 김용임, 김영옥에 이르기까지 각양 각층의 마스터 군단이 합류해 공정성을 더 했습니다.

더욱 까다롭고 다양해진 마스터들의 심사기준 뿐 아니라, 심사제도 역시 기존보다 강화되면서 한 치 양보 없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올 하트'가 기존 ‘13 하트에서 '15 하트'로 그 규모와 기준을 높였고, 7개 이하 하트를 받으면 현장에서 즉시 탈락하던 '즉탈 제도' 역시 9개 이하로 변경되며 더욱 강력한 운영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드리웁니다.

난공불락이 된 합격의 벽을 뚫고 마스터들의 박수와 환호를 이끌 참가자는 누구일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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