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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값 폭행’ 최철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
입력 2020-12-17 22:07 
과거 맷값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최철원 M&M 대표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에 당선됐다. 최 대표의 맷값 폭행은 "어이가 없네"라는 유아인의 대사로 유명한 영화 베테랑의 주요소재가 됐다.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홈페이지 캡처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맷값 폭행 사건으로 영화 베테랑의 소재를 제공했던 최철원 M&M 대표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에 당선됐다.
최 대표는 1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24대 아이스하키협회장 선거에서 총 82표 중 62표를 받으며 20표를 얻은 전영덕 마름종합건설 대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앞서 최 대표는 지난 2010년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던 화물차량 기사를 사무실로 불러들여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뒤 맷값이라며 2000만 원을 건네줬다. 최 대표는 이 사건으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영화 ‘베테랑의 주요 소재가 됐고, 유아인의 열연으로 화제가 됐다. 최 대표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앞서 최 대표가 후보로 출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제 공은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로 넘어갔다. 체육회는 인준 요청이 들어오면 다각도로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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