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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서와 한국은’ 데이비드 가족, 가을의 정취 만끽한 내장산 단풍 여행기
입력 2020-12-17 21:59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데이비드 가족이 내장산 단풍 여행을 떠났다.
1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5개월 만에 다시 등장한 미국 데이비드 가족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데이비드 가족은 용산역의 한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데이비드 부부는 5개월 전과 달리 얼큰 국밥을 척척 주문해 일취월장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이어 스테파니는 "너무 맛있다. 한국의 매운 음식은 정말 최고"라고 말했다.
볶음밥을 먹던 도중, 이사벨은 밑반찬으로 나온 오징어젓갈을 보고 "뱀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스테파니가 오징어젓갈을 먹고 "뭐지,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도 오징어젓갈의 완벽한 식감에 감탄했다. 스테파니는 "내 최애 음식이 될 것 같다"고 계속 먹었다. 번역기에 '절인 생선'이라고 나오자 두 사람은 "생선이구나"라고 말하며 계속 오징어젓갈을 먹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이사벨이 반찬 투정을 하자 데이비드는 "오렌지가 어떤 색인지 한국어로 말하면 먹지 않아도 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사벨이 한국어로 색깔 단어를 척척 맞혀서 출연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때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제임스 후퍼가 "그런데 신호등에서 초록을 왜 파란불이라고 하냐"고 물었다. 이에 당황한 딘딘은 "비상구 초록색을 보면 약간 퍼랗지 않냐"고 답했고 김준현은 "너무 깊게 들어가면 안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데이비드 가족은 KTX를 타고 생애 첫 기차 여행을 떠났다. 내장산 단풍 여행을 나선 것. 데이비드 부부는 내가 봤던 단풍 중에 가장 예쁘다”, 실제가 아닌 포토샵으로 만든 것 같다”면서 내장산의 아름다운 경관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이후 부부는 내장산의 천년고찰인 내장사 경내를 둘러봤다. 특히 ‘아니온 듯 다녀가소서라는 문구를 번역기로 돌렸다가 당신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라는 말에 크게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부부는 아이들과 등산을 시작했다. 올리버, 이사벨 남매는 어른들도 힘든 고난도 등산 코스를 꿋꿋이 올라가며 놀라운 도전 정신을 발휘했다. 영국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반가인 제임스 후퍼는 험난한 돌길을 씩씩하게 오르는 올리버를 보며 나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등반 도중 올리버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데이비드는 결국 올리버를 목마 태웠고, 스테파니도 이사벨을 업고 걸리면서 힘겹게 산을 올라 모두를 감탄케 했다. 서로 응원하며 우여곡절 끝에 전망대에 오른 데이비드 가족은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스테파니는 완전히 넋이 나갔다”면서 저는 한낱 미물처럼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데이비드 가족은 내장산을 정복한 기념으로 전망대에서 ‘야호를 외쳤고 살면서 만난 가장 아름다운 가을이 아닐까 싶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우화정을 둘러보고 저녁식사로 초호화 남도 32첩 밥상을 먹으면서 한식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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