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이어 미국도 백신 알레르기…운송 사고도
입력 2020-12-17 19:30  | 수정 2020-12-17 19:52
【 앵커멘트 】
영국에 이어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미국에서도 알레르기 부작용이 보고됐습니다.
백신 수송 과정에서 온도가 너무 낮아지는 사고도 있었는데요.
불안감이 커지자 바이든 당선인은 다음 주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알래스카주의 한 병원,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의료진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국에서 2건이 발생한 데 이어 미국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 겁니다.

▶ 인터뷰 : 린디 존스 / 미 바틀렛 지역병원 응급실 책임자
- "(백신을 맞은 의료진의) 심박 수가 높아졌고 얼굴과 몸에 붉은 발진이 생겼습니다."

특히, 영국 사례와 달리 해당 의료진은 알레르기 이력이 없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그럼에도 접종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앤 징크 / 미 알래스카주 최고 의료책임자
- "이 사안은 우리가 목표하고 예상한 것 중 일부이며, 주시하고 있습니다."

온도에 민감한 화이자 백신의 수송에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캘리포니아주 2곳에 도착한 백신 운송 상자가 적정 온도인 영하 70도보다 훨씬 낮은 영하 92까지 떨어져, 백신 수천 회분을 반납해야 했습니다.

▶ 구스타브 퍼나 / 미국 백신개발 '초고속 작전' 책임자
- "백신은 트럭에 그대로 실어 곧바로 화이자로 돌려보냈습니다."

78살로 고위험군에 속하는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은 백신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다음주 공개적으로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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