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창의혁신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전문대 최고상 수상

현장 맞춤형 주문식 교육으로 명성이 높은 영진전문대가 전국 2·4년제 대학생들이 겨루는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전문대학 입상팀 중 최고상을 수상했다.
영진전문대는 컴퓨터정보계열 재학생들로 구성된 판타스틱4 팀이 한국산학협력학회가 주관한 '제1회 전국 창의혁신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원격학습이 보편화 된 가운데 개인 맞춤형 교육에 대한 참여형 문제해결 과정과 결과물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판타스틱4 팀은 이번 대회에 ADAM 작품을 출품해 전문대 입상 팀 중에 최고상인 창업진흥원장상(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팀이 출품한 ADAM작품은 코로나19에 따라 수요가 급증한 배달 수요를 자율주행 로봇이 대체하는 무인배달 시스템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주목을 받았다.
ADAM 시스템에 적용된 자율주행 로봇은 관제 시스템 명령에 따라 정해진 경로를 기반으로 카메라, 라이다 센서, 정밀 GPS를 사용한 운행 환경 정보들을 수집한다. 또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장애물 인식 및 회피 기능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사용자인 발송자, 수신자를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도 개발해 자율주행 로봇 이용 신청과 배달 결과를 확인하고 결제까지 연동하게 했다.

팀을 이끈 정현재(3년)씨는 "코로나로 배달 음식 등에 수요가 넘쳐나 이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로봇에 관련 앱(App)을 더하는 작품을 기획했다"고 했다. 정씨는 실력을 인정받아 이미 일본의 한 IT 기업에 취업이 내정된 상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한 유소영(3년)씨는 "지난 3년간 대학에서 배운 기술들을 활용해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작품을 제작하면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IT엔지니어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에 참가한 이주용(2년), 김기운(3년)씨도 "팀원으로 몇 개월 함께 하며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전공 실력도 한층 더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온라인으로 개막하는 '2020 산학협력역량강화연수회'에서 진행됐다.
[대구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