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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연디` 변신...콩트까지 접수(`가요광장` 종합)
입력 2020-12-17 14: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보미 인턴기자]
배우 이연희가 '가요광장'에서 '연디'로 변신했다.
17일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휴가 중인 DJ 정은지를 대신해 영화 '새해전야'의 이연희가 스페셜DJ로 출연했다. 스페셜DJ 이연희는 개그우먼 허안나, 가수 윤덕원과 함께 '가요광장'의 목요일 코너인 '주간新동화'에서 오 헨리의 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제로 라디오 콩트를 선보였다.
콩트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연희는 "저는 사실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를 못 했다"며 허안나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냐고 물었다. 허안나는 남편인 개그맨 오경주를 언급하며 "남편이 물욕이 있는 것 같다. 제 옆에서 자꾸만 명품 사이트를 보는데, 언제 봐도 같은 브랜드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스페셜DJ 이연희와 윤덕원은 소설 속 부부로, 허안나는 내레이션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스페셜DJ 이연희는 "라디오 콩트는 처음이다"라며 걱정했지만, 우려와는 달리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연희와 호흡을 맞춘 윤덕원은 "오늘 유난히 행복하다"고 말했고, 청취자들은 "역시 연기자는 다르다. 딕션이 너무 좋다"고 감탄했다.
이후 이들은 '엉망이 되어버린 이벤트'를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허안나가 지난 6월 결혼한 이연희에게 "기념일을 잘 챙기는 편이냐"고 묻자, 이연희는 "기념일을 생각하긴 한다. 하지만 잘 챙기진 못한다. 남편이 잘 챙겨주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매번 선물을 준비하기가 너무 어렵지 않나. 저는 꽃이나 카드 정도면 좋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남편이 매번 카드를 써 줬다"라고 달콤한 신혼 일상을 전했다. 그러면서 "매번 카드를 써 줘서 그런지, 점점 내용이 부실해지더라"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스페셜DJ 이연희는 "오늘 정말 감사했다. 내일은 최수영 씨가 DJ로 오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한편, 오는 20일까지 영화 '새해전야'의 배우들이 스페셜DJ로 '가요광장'에 출연한다. 지난 14일 이동휘, 15일 남보라와 16일 유인나, 이날 이연희에 이어 최수영이 청취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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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보이는 라디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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