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韓바이오벤처가 처음 개발한 신약 `아셀렉스`, 브라질 시판허가 신청"
입력 2020-12-17 10:36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브라질 의약품당국(ANVISA)에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아셀렉스(폴마콕시브)'의 시판허가 신청(NDA)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앞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 2018년 브라질 제약사인 '압센 파마슈티카 (Apsen Farmac?utica, 이하 압센)'와 아셀렉스 2mg 캡슐의 수출 계약을 1억7858억달러(약 1950억원) 규모로 체결한 바 있다. 브라질 의약품당국의 시판 허가가 이뤄지면 성공 마일스톤 1억6500억달러(약 1800억원)을 받게 된다. 시판 허가 이후 압센은 10년 동안 브라질 내에서 아셀렉스의 마케팅·유통을 맡게 된다.
아셀렉스는 국내 바이오 벤처가 처음으로 개발한 신약으로 체내에서 염증,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형성에 작용하는 2가지 동종 효소인 시클로옥시게나제(COX-1, COX-2) 중 COX-2(콕스-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한다. 기존 COX-1과 COX-2를 모두 억제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의 소화관계 부작용(위경련·위장장애)을 개선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신약 허가 시 이미 브라질 내 마케팅 및 유통업체가 선정된 바 매출에 따른 캐쉬카우 역할을 본격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브라질을 시작으로 아셀렉스의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여 향후 중남미 전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