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또 1000명 넘어, 사망자도 22명…3단계 격상 고심
입력 2020-12-17 09:54  | 수정 2020-12-24 10:06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빠르게 진행 중인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1000명을 넘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1000명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0명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루 사망자도 22명 늘어 처음으로 20명 넘게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14명 늘어 누적 4만645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78명)보다는 64명 줄었다.

최근 들어 국내 확진자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 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89명→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 등으로 갈수록 증가 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1000명 이상도 3차례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40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9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420명, 경기 284명, 인천 80명 등 수도권이 784명이다. 서울은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2명 늘어 누적 6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5만71건으로, 직전일 4만7549건보다 2522건 많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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