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그것이 알고 싶다' 특집 2탄으로 꾸며진 가운데, 권일용 교수가 희대의 연쇄살인마 정남규가 썼던 옥중 편지를 회상했습니다.
이날 권일용 교수는 "정남규는 내가 만나본 1000여명의 범죄자 중 가장 잔혹했다. 어떻게든 피해자를 고통스럽게 하는 게 목적"이라며 정남규가 노상에서 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을 공격했는데 정말 특이한 건 단 한 건도 뒤에서 피해자를 공격한 게 없었다. 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통해 심리적 만족을 추구하는 정말 잔혹한 동기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남규가 교도소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까지) 나에게 자주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내가 이렇게 잡혀 와 사람을 살해하지 못하니 너무 답답하다. 사형집행을 하든지 내보내 달라. 사람을 죽이고 싶어 견디지 못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라고 밝혀 충격을 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