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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모토, 마쓰이 이후 요미우리 최연소 연봉 2억엔 돌파
입력 2020-12-17 09:04  | 수정 2020-12-17 09:06
오카모토 카즈마가 연봉 2억 엔을 돌파했다. 요미우리 역사상 마쓰이 히데키 이후 최연소 기록이다.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매경닷컴 정철우 MK스포츠 전문위원
요미우리 자이언츠 4번 타자 오카모토 카즈마(25)가 연봉 2억 엔(약 24억 원)을 돌파했다. 구단 역사상 마쓰이 히데키(1998년 당시 24세) 이후 최연소 2억 엔 돌파 기록이다.
오카모토는 16일 도쿄 구단 사무실에서 지난해(1억4000만 엔)보다 7000만엔 오른 2억1000만 원에 계약했다.
25세 이전에 연봉 2억 엔을 넘긴 것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젊은 기록이다. 첫 기록은 1998년 마쓰이가 24세에 달성한 바 있다.
24세 이전 기록은 22세의 다르빗슈(시카고 컵스)와 오타니(LA 에인절스), 23세의 다나카(뉴욕 양키스)가 2억 엔을 넘긴 바 있다.
오카모토는 올 시즌 부동의 4번 타자로서 118경기에 출장,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보다 적은 120경기만 치렀음에도 31홈런 97타점으로 2관왕에 올랐다. 프로 6년차에서의 첫 타이틀을 2관왕으로 장식한 것도 1998년 마쓰이와 같다.
내년 목표는 전 경기 출장. 전 경기에 나서면 기록은 따라오게 돼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마쓰이 이후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선 난 아직 그만큼의 실력과 실적을 내지 못했음에도 구단이 좋은 평가를 해 줘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카모토는 생애 첫 베스트 나인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오카모토는 차세대 요미우리 주장으로 꼽힐 만큼 리더십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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